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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드뉴스 만들기, 캔바로 한 장씩 만들다 코드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(캔바 사용법·인스타 카드뉴스)

ststst1255 2026. 9. 16. 04: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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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오늘 새벽에도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계정 세 개 중 하나에서 승인 요청 알림이 왔다.
    카드 다섯 장짜리 캐러셀이 이미 다 만들어진 채로 텔레그램에 도착해 있었다.

    카드뉴스를 캔바로 만든다고 하면 보통 이런 순서다.
    사진을 고르고, 글자 상자를 옮기고, 색을 맞추고, 한 장 내보내고, 다음 장을 또 처음부터 반복한다.

    이 자동화는 처음부터 캔바가 아니라 코드로 카드를 그리는 방식으로 시작했다.
    그런데 정작 궁금한 건 따로 있었다. 손으로 반복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실제로 뭐가 달라지는가.

    카드뉴스 만들기_1

    속도만 바꾸면 되는 줄 알았다

    처음 이 렌더링 구조를 짤 때는 단순하게 생각했다.
    캔바에서 손으로 하던 작업을 코드가 대신 그려주기만 하면 끝나는 문제라고 봤다.

    그런데 첫 결과물을 내놓자마자 반려가 왔다.
    "손글씨체가 아니다, 배경이 따뜻하지 않다, 레퍼런스와 안 닮았다"는 지적이었다.

    폰트를 바꾸고 그림을 새로 넣어 다시 냈다.
    이번엔 다른 지적이 돌아왔다. 글밥이 부족하고 본문 제목이 얇으며, 무엇보다 정보의 질 자체가 낮다는 지적이었다.

    그제야 알았다.
    느려서 문제였던 게 아니라 속도를 아무리 올려도 내용이 부실하면 소용없다는 걸, 디자인을 두 번 고치고 나서야 깨달았다. 생각보다 뼈아픈 순서였다.

    실제로 재보니 이렇다

    내용 문제를 먼저 잡고 나서야 속도 얘기를 할 수 있었다.
    지금 쓰는 렌더러는 헤드리스 브라우저 하나를 띄워 놓고 카드 목록을 순서대로 넘기면서 화면을 그대로 캡처하는 방식이다.

    실제로 재보면 카드 한 장에 약 7초가 걸린다.
    카드가 16장이어도 2분이면 전부 끝난다. 본문에 쓰는 한글 폰트 파일을 통째로 코드 안에 심어 넣는 방식이라 이 정도 시간이 든다.

    최근 발행 기록을 그대로 열어봐도 비슷한 숫자가 나온다.
    초안 파일이 완성된 시각과 첫 번째 카드 이미지가 나온 시각을 비교해보니 딱 38초 차이였다. 다른 날짜 기록도 마찬가지였다.

    항목 캔바로 만들 때 지금 코드로 만들 때
    한 장 처리 단위 카드마다 새 페이지에서 처음부터 브라우저 하나 유지한 채 내용만 교체
    실측 소요시간 직접 잰 기록 없음(카드 수만큼 반복) 카드 1장 약 7초, 16장 약 2분
    장수가 늘면 반복 횟수만큼 그대로 늘어남 거의 늘지 않음(같은 세션 재사용)

    캔바로 만들 때는 이 순서를 카드 장수만큼 손으로 반복해야 한다.
    사진 자리를 잡고, 글자를 넣고, 정렬을 맞추고, 내보내기까지 — 카드 하나가 끝나야 다음 카드로 넘어갈 수 있다.

    지금 구조는 그 반복을 코드 한 번 실행으로 몰아서 처리한다.
    카드 장수가 늘어도 브라우저를 새로 여는 게 아니라 같은 화면에서 내용만 바꿔가며 찍기 때문에 장수가 늘어도 시간이 거의 늘지 않는다.

    카드뉴스 만들기_2

    그런데 진짜 시간을 아낀 건 렌더링이 아니었다

    여기까지만 보면 카드 만드는 속도 얘기로 끝날 것 같지만, 실제로 하루를 들여다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.

    소재를 고르고, 이미지를 구하고, 카피를 쓰고, 렌더링까지 마치는 전체 과정은 여전히 20~40분 걸린다.

    렌더링 자체는 몇 초에서 2분이면 끝나는데, 나머지 시간은 소재 리서치와 이미지 확보에 쓰인다.
    결국 진짜 아낀 시간은 카드 한 장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, 이 20~40분짜리 과정을 계정 세 개에서 매일 사람이 붙어서 반복하지 않아도 되게 만든 부분이다.

    대표가 손을 대는 지점은 하루 계정 하나당 탭 두 번이다.
    아침에 주제 하나 고르고, 완성본이 오면 승인 버튼을 누르는 것. 그게 전부다.

    지난번 바이브 코딩 편에서도 비슷했다.
    코드를 몰라도 자동화는 만들어지는데, 사람이 완전히 손을 떼는 건 아니었다.

    그래도 완전히 손을 뗀 건 아니다

    다만 최근엔 오히려 사람 손이 하나 더 늘었다.
   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던 서비스의 크레딧이 떨어지면서, 표지 사진처럼 실사가 필요한 컷은 지금 대표가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서 만들고 있다.

    자동화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건 아니다.
   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실제 사진(브랜드 공식몰이나 위키미디어 사진)은 여전히 코드가 알아서 찾아오고, 정말 생성이 필요한 장면만 사람에게 넘어간다.

   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아쉬웠다.
    속도를 다 잡았다고 생각한 지점에서 다시 사람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확인했다.

    카드뉴스 만들기_3

    구분 코드가 하는 일 사람이 하는 일
    카드 렌더링 전부(초 단위) 없음
    무료 실사 확보 공식몰·위키미디어 자동 검색 없음
    생성이 필요한 실사 없음(현재 크레딧 소진) 프롬프트 작성·저장
    발행 승인 미리보기까지 준비 최종 버튼 클릭

    자주 묻는 질문

    Q: 카드뉴스를 코드로 만들려면 개발 지식이 있어야 하나?
    직접 코드를 짜지 않아도, 만들고 싶은 카드 구조를 문장으로 정리해서 AI 코딩 도구에 넘기는 방식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. 다만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고치는 과정은 계속 필요하다.

    Q: 렌더링이 빨라지면 카드뉴스 계정을 몇 개까지 늘릴 수 있나?
    렌더링 자체는 카드 장수가 늘어도 크게 안 늘지만, 소재 리서치와 이미지 확보는 계정마다 따로 필요하다. 계정 수를 늘리는 진짜 병목은 렌더링이 아니라 그쪽에 있다.

    다음엔 이미지 확보 단계까지 자동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, 크레딧이 채워지면 다시 재보고 올리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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